챕터 87 D-2

아마라

나는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. 내 머릿속은 온통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. 특히 킬리언에 대한 생각으로.

...

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. 그와 함께 있으면 내 마음이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기에 그와 함께 있고 싶지 않았다.

하지만 그와 함께 있는 것은 참 이상하다. 우리 사이에는 어떤 끌림이 있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. 그리고 그 속에서 이상한 편안함을 느꼈다.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서로를 거부했을까? 이 감정이 이렇게 강한데, 어떻게?

나는 이걸 해낼 수 없을 것 같다. 아니, 거부 과정을 혼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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